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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지, 중국에서 캐나다로 변경

"中 ‘제로 코로나(Zero-COVID)’ 정책 생물다양성협약 개최 여부 불투명 원인" 
‘22년 12월, 10년간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 결정 프레임워크 채택 예정
플라스틱 감소, 나고야의정서, 생명공학기술 영향 등 바이오업계 관련 이슈도 논의

미디어나비 36.5°C A+ 승인 2022.06.24 20:33 | 최종 수정 2022.06.24 20:34 의견 0

[미디어나비 36.5℃ A+=미디어나비 36.5℃ A+ 기자]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지가 중국에서 캐나다로 변경됐다.

한국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2020년 10월 약 200개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회원국이 2030 글로벌 생물다양성전략 프레임워크(GBF) 초안 마무리를 위해 중국 쿤밍에서 대면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하고 2021년 10월 온라인으로만 1부 회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협회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전 세계 육지와 바다를 최소 30% 보호하기 위한 공동 목표가 구현돼야 하지만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회의를 다시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지난 6월 21일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은 총회 개최지를 쿤밍이 아닌 몬트리올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2년 12월 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중국은 COP15의 의장직을
계속 유지하고 Huang Runqiu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이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선 국내외 바이오산업계 관련 중요 이슈가 논의될 것으로 분석됐다.

프레임워크 초안에 포함된 21개의 목표에는 플라스틱 폐기물 제로화 등 생물다양성
유해오염 감소,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효과적 조치, 모든 기업의 생물다양성 의존도 및 영향 평가, 생명공학기술로 인한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 감소 조치 등 국내외 바이오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의장국으로, 생물자원이 풍부한 나라로서 중국의 정책 발표와 역할도 국내 기업들에게 영향을 크게 줄 수 있어 중국산 생물자원을 사용하는 국내 기업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EU는 EU 택소노미 환경 목표에 ‘자연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호 및 복원’을 포함하고, 유럽 그린딜의 일환으로 ‘2030 EU 생물다양성전략’을 채택했다. EU를 포함한 일본, 영국, 중국 등 주요국들은 2021년 10월 생물다양성 기금 설립 및 확대계획도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국제사회에서 자연 손실이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기후변화와 더불어
자연자본 보전도 글로벌 핵심 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기업들에 대해 책임감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만큼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생물다양성협약 등 국제협약에 각별한 관심 및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6월 9일 공개한 ‘자연자본 관련 글로벌 규범 현황 및 대응과제’ 보고서를 통해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인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가 채택될 예정임을 알리며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글로벌 규범 수립 과정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와관련 지구상의 종(Species)의 다양성,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Ecosystem)의 다양성, 생물이 지닌 유전자(Gene)의 다양성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생물다양성이 손실, 전 세계 육지표면의 58%에 걸쳐 위협적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생물 다양성이 식물, 동물, 미생물 혹은 그들을 둘러싼 생태계에 관한 것 이상이라고 인식됐고 곧 인류와 식량 안전, 의약품, 대기, 수질, 거주지 및 우리가 사는 건강한 환경에 대해 필요한 것임을 인식하게 되면서 1992년 리우의 지구 정상회담에서 150개 국가가 서명한 국제적 합의 개념의 생물다양성협약(CBD)이 채택됐다.

1993년 발효후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총회에서는 2000년 카르타헤나의정서, 2010년 나고야의정서와 생물다양성전략 2011-2020 등을 채택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매년 가파른 속도로 생물다양성이 줄어들고 있으며 그간 진행됐던 2011-2020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은 전략과 목표의 구체성이 결여되고 이행성과도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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